K-뷰티 브랜드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뷰티·커머스 솔루션 기업 유어플래너가 베트남 현지 유통 기업 팜스모닝과 손잡고 합작법인 '유어플래너 비나(UR Planner Vina)'를 공식 출범시키며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유어플래너는 4일 베트남 하노이 팜스모닝 본사에서 전날인 3일 출범식을 열고 양사 공동 경영 체제 전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장우홍 유어플래너 대표와 판 응옥 안(Phan Ngoc Ahn) 팜스모닝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합작에 따라 팜스모닝은 사명을 '유어플래너 비나'로 변경하며, 유어플래너는 해당 법인의 지분 40%를 확보해 경영 전반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양사는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한국-베트남 이원화 운영 구조'를 가동한다. 유어플래너가 국내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소싱하고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면, 유어플래너 비나가 화장품 인허가 및 제품 등록,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연계, 판매 실행 등 현지 운영 전 과정을 전담하는 구조다.

유어플래너는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역임한 장우홍 대표가 이끄는 아세안 진출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단순 유통을 넘어 시장 분석, 인허가, 도매 네트워크 구축 등 브랜드의 현지 지사 기능을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회사 측은 이번 JV 설립이 공식 인허가 기반의 정식 유통 체계를 확립하고 현지 가격 질서를 엄격히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시장의 불투명한 유통 관행에서 국내 브랜드들이 벗어나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판 응옥 안 유어플래너 비나 대표는 19년간 축적한 현지 유통 경험과 네트워크에 한국의 우수한 브랜드 파워를 결합해 독보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며, 유어플래너 비나를 베트남 내 K-뷰티 전문 유통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어플래너 비나는 향후 베트남 내 주요 유통 체인 및 전문 도매망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검증된 공식 유통 시스템을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