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역서 운영 현황 보고 후 김포공항역까지 3개 역 이동
- 단기·중장기 혼잡 해소 대책 점검…“교통은 근로권과 직결된 기본권 문제”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수도권 대표적 혼잡 노선인 김포 골드라인을 직접 탑승해 출근 시간대 혼잡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수도권 서북부에서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는 핵심 교통축의 과밀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현장 점검에 나서며 대응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7시 경기 김포시 사우역을 찾아 열차 운영 현황과 혼잡 완화 대책을 보고받은 뒤 열차에 탑승해 3개 역을 지나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했다. 현장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운영사 대표, 김포·인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함께했다.
이번 점검은 출·퇴근 시간대 객실 혼잡도, 승강장 안전관리 체계, 비상 상황 대응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포 골드라인은 김포 한강신도시와 서울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이 연결되는 김포공항역을 잇는 노선으로, 개통 이후 수요 대비 차량 편성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출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으로 안전 우려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증차, 배차 간격 단축, 안전요원 확충 등의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교통수단을 통하지 않고는 출근이 어렵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구조에서 교통은 근로의 권리를 포함하는 기본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추진 가능한 모든 대책을 신속히 집행할 필요가 있다며, 제도 개선이나 시설 확충 이전이라도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초단기 대책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열차 추가 투입과 안전관리 인력 보강, 승강장 질서 유지 강화 등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체 노선 확보 등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국정과제인 ‘교통혁신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을 통한 출퇴근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총리는 “문제를 인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해결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출근길 혼잡 문제가 구조적 과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이번 현장 점검이 실질적 혼잡 완화 대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