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상담 4,181건…권리침해 비중 11.4%p 상승
  •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권리침해 48%대, 텔레그램 금융범죄 83.9%
온라인상 각종 피해를 1대1로 상담·사후관리하는 ‘온라인피해365센터’의 누적 상담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섰다.
‘온라인피해365센터’의 누적 상담 건수가 1만여 건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상 각종 피해를 1대1로 상담·사후관리하는 ‘온라인피해365센터’의 누적 상담 건수가 1만건을 넘어섰다. 중고거래 사기와 SNS·메신저 기반 투자 사기, 개인정보 침해 등 복합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25일 ‘2025년 온라인피해365센터 상담 현황’을 발표하고 2022년 개소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상담 1만448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담 건수는 4,181건이다.

2025년 피해 유형별로는 ‘재화 및 서비스’가 1,723건(41.2%)으로 가장 많았고, ‘사이버금융범죄 등’ 1,014건(24.2%), ‘권리침해’ 882건(21.1%), ‘통신’ 386건(9.2%) 순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109건(2.6%), ‘불법유해콘텐츠’ 40건(1.0%), ‘디지털성범죄’ 26건(0.6%)도 뒤를 이었다.

특히 ‘권리침해’ 비중은 전년 대비 11.4%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정보 목적 외 이용이나 동의 없는 온라인 서비스 가입 사례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SNS 이용자 계정 정지 등 ‘콘텐츠’ 유형도 1.4%포인트 증가했다.

사이버금융범죄 전체 비중은 감소했지만, 세부적으로는 사칭·피싱 사이트를 통한 사이버사기 비중이 62.3%에서 74.0%로 확대됐다. 반면 보이스피싱·스미싱 관련 상담 건수는 451건에서 262건으로 줄었다.

플랫폼별로는 성격에 따라 피해 유형이 달랐다. 네이버는 재화·서비스 피해가 54.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당근마켓은 개인 간 거래 특성상 재화·서비스 미공급 등 거래 피해가 많았고, 권리침해 비중도 27.1%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권리침해가 두드러졌다. 인스타그램은 권리침해 48.4%, 페이스북은 48.8%로 집계됐다. 메신저 플랫폼의 경우 카카오톡은 재화·서비스와 금융범죄 피해가 함께 나타난 반면, 텔레그램은 사이버금융범죄 비중이 83.9%로 압도적이었다.

주제(토픽) 모델링 분석 결과 ‘커뮤니티·카페 기반 중고거래 사기’(19.2%), ‘SNS·메신저 기반 투자·부업 사기’(17.1%), ‘중고거래·SNS 연계 피해’(17.0%)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공개 채널에서 접촉한 뒤 비공개 채널로 이동해 송금을 유도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28.9%)와 20대(28.2%)가 가장 많았고, 40대(19.0%)가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SNS 구인광고 사칭, 명예훼손 게시물 삭제 요청, 악성 리뷰 관련 상담도 증가하는 추세다.

온라인 피해가 포털, 중고거래, SNS, 메신저를 넘나드는 연계형 구조로 확산되면서 플랫폼 특성에 맞춘 이용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