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한 장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한 장면 (출처=쇼박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설 연휴 기간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흥행 1위에 올랐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267만5천여 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매출액 점유율은 62.5%로, 설 연휴 극장가 흥행을 사실상 독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17만4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구교환·문가영 주연의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누적 244만2천여 명)를 제치고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수치다.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폐위된 뒤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에서 촌장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유해진이 촌장 역으로 주연을 맡았고,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2위는 조인성·박정민 주연의 첩보 액션물 '휴민트'가 차지했다. 같은 닷새간 98만여 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28만4천여 명이다.

이어 '신의 악단'이 13만여 명, 최우식·장혜진 주연의 '넘버원'이 12만2천여 명, '만약에 우리'가 4만3천여 명을 각각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흥행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9일 오전 7시 기준 '왕과 사는 남자'의 예매율은 50.3%(예매 관객 16만6천여 명)로 전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휴민트'는 16.7%(5만5천여 명)로 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