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64세 고용률 69.2%로 0.4%p 상승, 취업자 10만 명 넘게 증가
- 청년 고용률·실업률 동반 악화…보건·운수 늘고 농림·전문서비스 감소

2026년 1월 고용시장은 전체 고용 지표가 개선 흐름을 이어갔지만, 청년층 부진이 두드러지며 세대 간 격차가 확대된 모습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9.2%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2,798만 6천 명으로 10만 8천 명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고용률이 상승하며 전체 지표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6%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해 고용 회복 흐름에서 벗어났다.
실업 지표도 엇갈렸다. 전체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는 121만 1천 명으로 12만 8천 명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0.8%포인트 오르며 고용률 하락과 맞물려 고용 여건 악화를 보여줬다. 60세 이상과 20대에서 실업자가 늘어난 점도 전체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중심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8만 5천 명이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운수 및 창고업은 7만 1천 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4만 5천 명 증가했다. 고령화와 돌봄 수요 확대, 물류·이동 수요 회복, 여가·문화 소비 증가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농림어업은 10만 7천 명 감소하며 감소폭이 가장 컸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과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에서도 각각 9만 8천 명, 4만 1천 명 줄었다. 일부 지식서비스와 공공 부문의 조정이 고용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형태별로는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19만 2천 명, 일용근로자가 2만 6천 명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는 9만 7천 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5만 6천 명 증가했지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1만 1천 명, 5만 8천 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4천 명 소폭 증가했다. 육아로 인한 비경제활동인구는 9만 5천 명 감소했으나, ‘쉬었음’ 인구가 11만 명 늘고 재학·수강 인구도 3만 4천 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8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5천 명 줄었다.
계절조정 지표를 보면 단기 흐름은 다소 개선됐다. 1월 15~64세 계절조정 고용률은 70.1%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고, 계절조정 취업자는 2,881만 6천 명으로 한 달 새 6만 9천 명 늘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0%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하며 실업자는 7만 8천 명 감소했다.
종합하면 2026년 1월 고용시장은 중장년층과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증가로 전체 지표는 개선됐지만, 청년층 고용 부진과 실업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며 구조적 과제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