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2월 9일 운영 시작
- 의료·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AI 연구·산업 연계 강화

광주테크노파크가 국가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뒷받침하는 개인정보 활용 거점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광주테크노파크에 조성된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2월 9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은 가명정보를 보다 안전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용 공간으로, 연구자와 기업이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해당 제도는 2024년 도입됐으며, 현재까지 국가데이터처, 국립암센터,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더존비즈온, 한국도로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7개 기관이 최종 지정됐다.
이노베이션 존에서는 일반적인 연구 환경에서는 제한됐던 가명정보 활용이 가능하다. 가명처리 수준 완화, 다양한 결합키 활용, 지속적·반복적 연구를 위한 가명정보의 장기 보관과 제3자 재사용이 허용되며, 영상·이미지 등 비정형 빅데이터에 대한 표본 검사와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실증 연구도 수행할 수 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해 10월 말 이노베이션 존으로 지정된 이후 데이터 분석 공간을 확보하고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개선하는 등 안전한 데이터 처리 환경을 구축해 왔다. 이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현장 점검을 거쳐 운영기관으로 최종 확정됐다.
특히 광주테크노파크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로 지정된 광주 첨단3지구와 인접해 있어 가명정보와 AI 기술 개발·활용 간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해당 단지는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기술, 인력과 함께 컴퓨팅 자원과 실증 장비, AI 반도체 등 핵심 인프라를 집적해 지역 주력 산업과 AI 융합을 촉진하는 정부 주도 산업 생태계 거점이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이노베이션 존을 통해 호남권 의료·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의료·헬스케어 분야 데이터에 대한 심층 분석과 종단 연구를 중점 지원하며, 이를 위해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을 포함한 광주·전남권 병원 100여 곳과 데이터 분석·활용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데이터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내 병원·의원 465곳과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센터 6곳과 연계해 수집된 자료로,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연구와 산업 활용에 활용될 예정이다. 동일 대상을 여러 시점에 반복 관찰하는 종단 연구를 통해 질병 변화와 인과관계 분석도 가능해진다.
광주테크노파크는 향후 이노베이션 존을 중심으로 가명정보 기반 데이터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데이터 분석 및 지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운영하는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과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지정도 추진해 광주·전남권 가명정보 활용 지원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광주테크노파크 이노베이션 존을 통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과 AI 산업 발전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명정보가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