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아대와 학술교류협정 갱신·서아티카대와 신규 협정 체결
- 아테네서 한복 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하며 문화유산 가치 확산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이탈리아와 그리스 주요 대학과의 학술협력을 확대하며 전통문화 분야 국제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1월 29일 이탈리아 파비아대학교에서 기존 학술교류협정을 갱신하고, 2월 2일에는 그리스 서아티카대학교와 신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유럽 현지에서 잇따라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전통문화와 문화유산 분야에서 축적해 온 교육·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와 교육, 전시로 이어지는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탈리아 파비아대학교와는 2021년 2월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섬유 및 목재 유물 보존을 주제로 한 공동연구실을 운영하며 문화유산 보존·복원 분야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협정 갱신을 통해 협력 범위는 전통공예 분야까지 확대되며, 교원과 학생의 상호 교류, 공동 프로젝트 추진, 방문 프로그램 기획 등 교류 방식도 다양화될 예정이다.
그리스 서아티카대학교와의 신규 협정은 전통공예 문화유산 분야 공동 연구를 중심으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교류, 교원·학생 교류 확대, 단기 연수회와 현장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전통문화대는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그리스 아테네 구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바람의 목욕탕(The Bath House of Wind)’에서 전통 한복 전시를 진행했다.
전시 공간인 바람의 목욕탕은 로마 아고라와 바람의 탑 인근에 자리한 현대 그리스 문화 박물관 소속 시설로, 오스만 시기 공중목욕탕 유적을 활용한 장소다. 역사성과 문화적 상징성을 지닌 공간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복식의 미학과 문화유산적 가치를 현지에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전시에서는 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의복과 장신구 17종을 포함해 총 70점의 작품이 공개됐다. 한복의 조형미와 전통 기법을 중심으로, 교육 현장에서 축적된 창작 성과를 전시 콘텐츠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전시 기간 중인 1월 31일과 2월 1일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갓 매듭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하루 3회, 회차당 15명 규모로 진행된 체험은 전통 공예 기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지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앞으로도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국제교육협력을 지속 확대하며, 세계 각국의 관련 교육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