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투자기업 8.2% 증가, 투자액은 두 자릿수 성장 기록
  • 핵심전략산업 중심으로 매출·고용 증가세 확대
경제자유구역이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확대와 함께 고용과 투자가 크게 늘어나며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자유구역이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확대와 함께 고용과 투자가 크게 늘어나며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9개 경제자유구역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4년 기준 경제자유구역 입주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기업 수는 690개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고용은 8.8%, 투자액은 14.4% 늘어나 주요 지표 전반에서 성장세가 확인됐다.

조사는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대구경북, 충북, 강원, 경기, 울산, 광주 등 9개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고용인원 5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외국인투자기업은 1인 이상 고용 사업체도 포함됐다. 투자·고용 현황과 매출, 연구개발, 생산 활동, 입주환경과 애로사항 등 56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국가승인통계다.

2024년 말 기준 경제자유구역 내 전체 입주기업 수는 8,590개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4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산진해와 대구경북이 뒤를 이었다. 특히 광주, 충북, 경기 경제자유구역에서는 입주기업 수가 큰 폭으로 늘어 지역별 확산 흐름도 나타났다.

입주기업 증가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내 총 고용인원은 25만4,7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고용률 상승폭을 웃도는 증가세로, 경제자유구역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체 투자액은 5조9,000억 원으로 14.4% 증가했고, 총매출은 189조7,000억 원으로 소폭 늘었다.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우 인천과 부산진해 지역에 전체의 80% 이상이 집중돼 있으며, 특히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는 외투기업 수가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투기업 고용인원은 5만7,389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했고, 투자액과 매출액도 각각 3조8,000억 원, 56조2,000억 원으로 늘었다.

경제자유구역별로 육성 중인 핵심전략산업 분야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ICT·로봇, 수소에너지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수는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해당 산업의 고용과 매출은 각각 27.0%, 17.2% 늘었다. 핵심전략산업 기업 비중도 전체 입주기업의 17%를 넘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자 유치와 전략산업 육성을 연계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기업 활동 여건 개선과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