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500만~1000만달러 기업 500곳 선발해 2030년까지 수출 1000만달러 이상 육성
  • KOTRA·무보 등 5개 기관 협업…마케팅·금융·R&D까지 책임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K-수출스타 50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K-수출스타 50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부는 연간 수출 500만~1000만달러 수준의 기업을 선발해 2030년까지 수출 1000만달러 이상 규모의 수출스타 기업 500개사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16일부터 참여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최근 연간 7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출 상위 1% 기업이 전체 수출의 약 84%를 차지하는 구조가 고착화돼 있다. 반면 중소 수출기업의 수출 비중은 8% 수준에 머물러 있어, 중간 규모 수출기업층을 두텁게 만드는 구조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K-수출스타 500’ 사업은 이러한 수출 구조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산업부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기업별 애로 요인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단기간 내 수출 규모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OTR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5개 수출·산업 전문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들 기관은 프리미엄 마케팅, 인증·특허, 수출금융, 연구개발(R&D) 컨설팅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참여 기업을 공동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소비재, 첨단산업, 주력산업 등 3대 분야에서 총 100개 기업이 우선 선정되며, 기업당 연 최대 5억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 기업에는 전담 멘토와 분야별 멘토로 구성된 총 15명의 멘토단이 배정돼, 기업별 수출 목표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출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개별 수출 플랜을 수립하고, 국내 전문기관의 원스톱 지원과 함께 해외 20개 지역에 지정된 ‘수출스타 파트너 무역관’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과 바이어 발굴, 마케팅 활동 등 현장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시장과 신품목 개척을 가속화하고, 중소 수출기업이 중견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다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부와 전문기관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수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