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 조사서 직무 긍정평가 5%p 상승, 여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
  • 지방선거 전망은 ‘여당 다수 당선’ 우세하나 영남권은 엇갈린 흐름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데 이어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6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데 이어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6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들어 실시된 첫 정례 여론조사에서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시에 상승하며 정치 지형에도 변화 조짐이 감지됐다.

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1월 2주차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0%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였던 지난해 12월 셋째 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로 3%포인트 하락했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7%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9%,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로 뒤를 이었다. 최근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이 진행되면서 외교 현안이 국정 평가에서 다시 부각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여당의 상승세가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5%로,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26%로 변화가 없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오는 6월 실시 예정인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서는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다. ‘야당 후보 다수 당선’을 선택한 응답자는 33%에 그쳤다. 다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야당 다수 당선’ 응답이 43%로 ‘여당 다수 당선’(35%)을 앞섰고,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야당 다수 당선이 50%로 여당 다수 당선(22%)을 크게 웃돌았다. 영남권을 제외한 다수 지역에서는 여당 우세 흐름이 유지됐다.

교육감 선호도 조사에서는 ‘진보 성향 교육감’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42%로, ‘보수 성향’(3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1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1.6%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