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돈·계란 자조금 활용해 최대 30% 할인 및 납품단가 인하 추진
- 수급은 안정적…AI 대비해 미국산 신선란 시범 수입 병행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할인 지원이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 연초 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와 계란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가격 인하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돼지고기는 한돈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삼겹살과 목살 등 소비 비중이 높은 대표 부위를 대상으로 1월 8일부터 전국 9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약 1천 개 지점,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최대 30% 할인 판매가 이뤄진다.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소비자 체감 가격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계란은 자조금을 활용해 유통 단계에서 납품단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가격 인하를 유도한다.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을 통해 특란 30구를 6,100원 이하로 납품할 경우 한 판당 1,000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당 지원은 1차로 1월 8일부터 15일까지, 2차로는 1월 22일부터 2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돼지고기와 계란의 수급 여건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돼지 도축 마릿수는 220만7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지난해 11월 kg당 5,657원에서 12월 5,642원, 올해 1월에는 5,283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계란의 경우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8,243만 마리로 전년보다 1.2% 늘었고,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22만 개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공급 여건이 급격히 악화될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계란 수급 안정 조치도 병행된다. 농식품부는 1월 중 미국산 신선란 224만 개를 시범적으로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국내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정부는 연초 대책에 이어 2월에도 한우와 한돈 할인 행사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둔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육용 종란 712만 개를 수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할인 지원과 수급 관리 조치를 통해 명절 전후로 집중되는 소비 수요에 대응하고, 축산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축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점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