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시장 부정평가 57%·한강 버스·종묘 재개발 반대 60%대…중도층·젊은층서 야당 지지 뚜렷
- 여당 우세 40~50대에도 중도 접전…서초·강남권서도 야당 54% 우위, 연령·지역별 엇갈린 시정 평가

서울시민 과반 이상이 오세훈 시장의 시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6·3 지방선거에서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근소하게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1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해 12월 26~27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현 정부 지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45%를 2%p 앞섰다. 무응답은 8%였다.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정 평가에서는 ‘잘못하는 편이다+매우 잘못하고 있다’ 부정 응답이 57%로 긍정 응답(33%)을 크게 앞섰다. 한강 버스 도입안 반대는 67%, 종묘 주변 재개발 반대는 63%로 각각 과반을 넘었다. 시민 관심 공약 분야 1위는 부동산·주거 정책(37%)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응답률 10.1%이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상세 확인 가능하다.
지역·연령별로 여론이 엇갈렸다. 보수 강세 서초·강남·송파·강동 거주자 중에서도 야당 후보 지지가 54%로 여당(42%)을 앞섰고, 종로·중구·용산 등에서도 야당 50% vs 여당 43%, 양천·강서 등 서남권에서도 야당 48% vs 여당 44%로 야당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여당 57% vs 야당 37%, 20%p 차), 50대(여당 62% vs 야당 35%)에서만 여당 우세였으나, 18~29세(야당 51% vs 여당 35%), 30대(야당 48% vs 여당 42%), 60대(야당 51% vs 여당 48%)는 야당 지지가 앞섰다.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야당 64% vs 여당 24%로 40%p 격차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도 야당 45% vs 여당 4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으나, 전체적으로 현 정부 견제 여론이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보수 성향 응답자는 야당 78%, 진보 성향은 여당 85%를 지지해 이념별 대립은 뚜렷했다. 이 조사는 6·3 지방선거를 앞둔 서울시정과 정부 지지 기반을 가늠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