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서 예기치 않은 이상 발생… 최대 동압 구간 공기저항 추정
- 수차례 연기 끝 진행됐으나 폭발 화염 포착… 인명 피해 없고 원인 분석 착수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지상 낙하로 첫 임무를 종료했다. 한국 기준 12월 23일 오전 10시13분(현지시각 22일 오후 10시13분)에 정상 이륙한 발사체는 1단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점화 후 수직 비행을 시작했으나 약 30초 뒤 예기치 않은 기체 이상이 감지됐다.
발사 생중계 영상에서 한빛-나노가 최대 동압(맥스큐) 구간을 통과 중이던 도중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발사체는 지상 안전 구역으로 낙하했다. 이노스페이스는 공기 저항을 최대로 받는 구간에서 구조적 한계를 버텨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며, 브라질 공군과 국제 기준에 따라 안전 절차를 준수해 추가 피해 없이 임무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발사는 최적 여건을 맞추기 위해 여러 차례 연기됐다. 18일 첫 시도는 1단 산화제 공급계 냉각장치 이상으로 불발됐고, 20일 두 번째 시도는 지상 전력 공급계 문제와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 미작동으로 중단됐다. 새벽 3시45분 재도전 후 기상 악화로 오전 10시13분으로 최종 조정됐다.
한빛-나노는 90㎏ 이하 소형 위성 전용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단가를 낮춰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었으며, 이번 SPACEWARD 임무로 고객 위성을 고도 300㎞ 저궤도에 투입하고 실험 탑재체를 동시 운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첫 상업 발사 실패로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은 지연됐고, 이노스페이스는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인 분석 결과를 추후 공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