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관광시설 5곳 입장 할인 혜택 신설… 기부자 예우·지역경제 활성화 맞물려
  • 기부 후 1년간 제부도 케이블카·임진각 곤돌라 등 할인… 고향사랑e음으로 간편 인증
경기 쏠쏠 패키지

경기도가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제부도 케이블카 등 5곳의 주요 관광지 입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순한 세액공제·답례품을 넘어, 도민과 관광객이 지역을 직접 찾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기부 연계형 지역소비 모델’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그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여기에 더해, 기부액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 특산품이나 관광 상품 등의 답례품도 제공된다.

경기도는 이러한 제도의 기본 혜택에 더해, 도 차원의 추가 인센티브로 ‘고향사랑 쏠쏠패키지’를 기획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기도 또는 31개 시·군 가운데 한 곳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사람은 기부일로부터 1년간 도내 주요 관광시설 5곳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할인 적용 시설은 ▲안산 서해랑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용인 에버랜드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용인 한국민속촌 등으로, 관광객 유입이 많은 대표 명소들이다. 일부 시설은 본인 외에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할인율은 시설별 ‘도민·지역민 할인’ 수준으로 적용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기부자는 관광시설 현장 매표 시 ‘고향사랑 기부혜택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이 증서는 온라인 플랫폼 ‘고향사랑e음’ 시스템과 연계돼 자동으로 발급된다.

이번 할인 혜택은 지난 8일 경기도와 31개 시·군, 도내 주요 관광시설 5곳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상생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기도는 기부자 예우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넘어, 기부가 지역 체험과 관광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기부 참여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연계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