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국수본 출석해 “결코 불법 금품수수 없었다” 강조…한일해저터널 반대 입장 재확인
- 한학자 총재측 “윤영호 일방 발언” 해명…정원주 전 비서실장 13시간 조사 후 귀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2000만 원 현금과 시계를 받은 의혹에 대해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전 의원은 1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해 의혹 전체를 전면 반박했다.
전 의원은 오전 10시 54분 국수본에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부산에서 세 번 떨어지고 네 번째 출마에 당선되기까지 각고의 노력과 인내의 시간을 버텼다”며 “그 시간을 고작 현금 2000만 원과 시계 한 점으로 맞바꾸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통일교 측이 금품 대가로 한일해저터널 사업을 청탁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일본이 전적으로 이익 보는 사업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결단코 어떠한 불법 금품수수도 없었다”고 재차 강조한 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의 만남 여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그는 지난 10일 의혹 제기 직후 장관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한편 통일교 총재 측은 김건희 특검이 확보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과의 녹취록 공개와 관련해 “윤 전 본부장의 일방적 발언일 뿐 호응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해당 녹취에서 윤 전 본부장은 한 총재에게 “윤석열을 밀었는데 이재명이 대통령 됐으면 작살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한 총재 전 비서실장 정원주 씨를 13시간에 걸쳐 조사한 데 이어 정치권 금품수수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이다. 정 씨 조사는 통일교가 전 의원을 포함한 여야 전·현직 의원들에게 수천만 원 상당 금품을 주고 교단 현안을 청탁했는지 여부를 중점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새벽에 조사를 마치고 한 총재 지시 여부 질문에 답하지 않고 귀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