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 70m 콘크리트 타설 중 사고 발생, 부상자 3명으로 확인
  • 나머지 작업자 구조 완료…경찰·소방, 사고 경위 조사 착수
신안산선 공사장 철근 붕괴 현장 사진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후 1시 22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철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지하 70m 지점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둥근 철근이 낙하하면서 작업자 7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작업자 중 2명은 손등·발목 부상 등 경상을 입었고, 한 명은 스스로 지상으로 대피했다.​

현장 작업자는 총 7명으로, 부상자를 제외한 4명은 사고 지점 다른 곳에 피신해 무사히 구조됐다. 소방·경찰은 즉시 대규모 구조 인력을 투입해 작업을 벌였으며, 현재 모든 매몰자 구조가 완료됐다.​

사고 발생으로 여의도동 의사당로 일대 도로는 일부 통제됐으나, 구조 완료 후 해제됐다. 신안산선은 여의도에서 시흥·안산을 잇는 광역철도로 내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공사 관계자와 구조된 작업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올해 4월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도 유사한 붕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