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상반기 수출 역대 최대 102억 달러…미국·유럽·중동 등 수출 다변화 가속
- 식약처, AI·빅데이터 활용 신속 제품화 지원 및 국제 규제 협력 강화 추진

한국 화장품 산업이 2025년 상반기 102억 달러의 기록적인 수출 실적을 올리며 세계 3위 수출국으로 입지를 굳혔다.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출국가가 된 가운데, 수출 대상 국가도 중국 중심에서 북미,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일본으로 다양화되면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MoCRA, 유럽의 CPNP, 중국의 엄격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 및 할랄 인증 의무화 등 글로벌 규제는 갈수록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 2026년부터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영세기업의 GMP 인증과 품질관리시스템 구축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이 쉽고 투명하게 제품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e-라벨 제도와 점자·수어 영상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또한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칭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개최하고, 신흥 수출국 규제 당국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규제 조화와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해 할랄 인증 제조사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하고, 국내 민간 인증기관과 상호 인정을 추진한다.
AI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서류 사전 검토와 민원 서류 요건 점검으로 심사 기간을 60일에서 2~3일로 크게 단축하고, 유사 기능·제형 제품에 대한 품목군 보고 방식 도입으로 규제 간소화에도 나선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견고히 하려면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 구축이 필수"라며 "정부는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혁신, 외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뷰티 수출은 2025년 9월 기준 197개국에 달하며, 품목별로 로션과 에센스, 마스크팩, 립스틱 등이 수출을 견인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는 체계가 강화되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