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m 대형 구조물 철거 중 붕괴, 현장 즉각 대응 및 안전조치 강화
  • 정부 및 지자체, 소방·경찰 총동원해 긴급 구조작업 전개
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져있다. (사진=연합뉴스)

11월 6일 오후 2시경 울산 남구 용잠동 소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철거 작업 중 60m 높이의 대형 구조물이 갑작스레 붕괴됐다. 이 사고로 작업자 9명이 매몰됐으며, 이 중 2명이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상을 입은 상태로 알려졌다. 나머지 7명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매몰된 인원 정확한 수치는 대기 중이다.

붕괴된 보일러타워는 5~6층 높이 규모로, 철거는 원청 한진중공업과 하청 업체가 맡아 진행하는 중이었다. 당시 폭발성 및 인화성 연료는 없는 상황이었다. 현장에는 소방펌프차 등 13대의 장비와 50여 명에 이르는 인력이 투입되어 신속한 수색과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사고 발생 직후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등 관계기관에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우선을 두도록 긴급 지시했다. 현장 활동 중인 소방공무원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주민 대피 및 현장 통제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울산화력발전소 측 역시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울산화력발전소는 2022년 가동이 중단된 뒤 2026년 3월까지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사고는 4~6호기 보일러타워 및 굴뚝 철거 과정에서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도 산재 예방 지도 인력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조사 및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대형 사고는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관계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 현장 주변 통제를 강화하며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