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럽 “직무 평가 수치 큰 변동 없어… APEC·관세협상 영향은 향후 반영될 것”
  • 더불어민주당 41%·국민의힘 26%… 코스피 5000 ‘가능하다’ 45%
美 CNN과 인터뷰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7%로 나타났다. 한 달 가까이 50%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주 조사에서는 외교 및 경제 분야가 긍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5주차 정례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였다. ‘의견 유보’는 10%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3주차 조사(60%) 이후 9월 4주차 55%로 하락한 뒤 10월 들어 54%→56%→57%로 반등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갤럽은 “직무 수행 평가 수치 자체는 추석 전부터 큰 변화가 없다”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 응답자(570명)는 ‘외교’(23%)를 가장 주요한 이유로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18%),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응답자(330명) 역시 ‘외교’(12%)를 가장 많이 지목했으며,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12%),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0%), ‘경제·민생’(9%)이 뒤를 이었다.

갤럽 측은 “이번 조사에서는 ‘외교’가 긍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랐지만, 한미 관세협상 이슈는 긍정·부정 평가 모두에서 언급됐다”며 “이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보도 시점이 겹치며 평가가 엇갈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관세협상은 조사 후반부에 타결됐고 APEC 회의도 진행 중인 만큼, 실제 영향은 다음 주 조사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6%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43%)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6%였다.

대법관 수 확대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현행 14명 유지’ 의견이 43%, ‘26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38%로 나타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 관련 수사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46%,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였다.

경제 분야에서는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능할 것’ 45%, ‘가능하지 않을 것’ 29%로 조사돼 낙관론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