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 시대 산림협력 강화 위한 국제 사업 본격화
- 16개국 대표단 참석한 AFoCO 총회서 중장기 전략 논의

한국과 프랑스가 향후 5년간 350만 유로(약 58억 원)를 공동 투자해 아시아 지역의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협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 산림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산림청은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총회’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산림협력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산림청을 포함한 16개 회원국 대표와 AFoCO 사무국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해 중장기 계획의 이행 현황, 기후적응형 재원 확대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총회에 앞서 김인호 산림청장과 베르트랑 자도 주한 프랑스 부대사는 ‘한-프-아시아산림협력기구’ 3자 간 공동사업인 ‘아시아 산불역량강화 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5년간 총 350만 유로를 출연해 아시아 신흥국의 산불 대응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첨단 산불 감시 체계와 훈련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국 정부는 장기적으로 아시아 지역 내 산림 회복과 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 컨소시엄 형태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각국의 산불 감시 기술, 기후위기 대응형 조림 사업,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체계 구축 등 다양한 추진 사례도 공유됐다. 특히 AI 기반 산불 예측 시스템과 위성 모니터링 기술의 적용 확대 방안이 회원국들의 주요 관심사로 논의됐다.
아울러 산림청은 총회 기간 중 몽골 대표단과 별도 양자 면담을 갖고 내년 몽골에서 열리는 제17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에서 ‘한-몽 그린벨트 사업’의 성과 홍보 및 후속 협력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해당 사업은 2007년부터 양국이 사막화 방지를 위해 공동 추진 중이며, 아시아 내 대표적인 환경협력 사례로 꼽힌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대한민국이 주도해 설립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기후재난 시대에 실질적인 산림협력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프랑스의 참여는 글로벌 연대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