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편의점과 백화점 매출 3개월 연속 증가세 유지
- 늦은 추석과 소비쿠폰 비적용에 대형마트 매출 11.7% 급감, 오프라인 전체 1% 감소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의 총매출은 16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16.5% 급증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으나, 오프라인 매출은 1.0% 감소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대형마트가 11.7%, 준대규모 점포가 0.2% 각각 감소했으며, 백화점과 편의점은 각각 4.8%와 0.9%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편의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점포 수가 줄면서 구매 건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즉석식품과 담배 등 기타 품목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늦은 추석 명절 이동과 대형마트 소비쿠폰 비적용으로 주말과 공휴일 매출이 집중되는 대형마트는 전반적인 구매 건수 감소와 함께 4개월 연속 매출이 줄며 업계 부진을 주도했다. 준대규모 점포는 점포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구매 건수 증가폭이 미미해, 농수축산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 매출이 떨어졌다.
백화점은 추석 선물 수요에 힘입어 식품군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주얼리와 해외 브랜드 고가품 매출도 꾸준히 상승해 전체 매출 증가를 지원했다. 온라인 시장에서는 식품, 가전·전자, e쿠폰 및 음식 배달 서비스를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가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등 주요 업태 모두에서 감소한 반면, 온라인은 4.0%포인트 증가해 전체 유통 매출 중 53.8%를 차지하며 오프라인 매출 비중을 넘었다.
점포당 매출은 백화점과 편의점에서 각각 8.6%, 2.6%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 점포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구매 단가는 백화점과 편의점에서 소폭 상승한 반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에서 감소해 전체적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번 통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포함한 정부의 소비 활성화 정책이 온라인 중심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한편, 오프라인 유통, 특히 대형마트 업태는 늦은 추석 등 일정 변수와 소비 형태 변화로 부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