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9일 오전 10시 29분, 전 시민 묵념 참여 요청
  • 행안부 “긴급경보 아냐… 추모와 재발 방지의 다짐 담겨”
지난 2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10월 29일 오전 10시 29분, 서울 전역에서 이태원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사이렌이 울린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이날 개최되는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기억식’과 함께 1분간의 추모 시간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추모사이렌은 이태원참사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시민들이 함께 묵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 시내 전역의 민방위 경보시설을 통해 동시에 울릴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사이렌이 재난이나 국가비상사태 통보가 아닌, 순수한 추모의 의미로 울리는 것임을 강조하며 시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안내를 병행한다.

기억식은 29일 오전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추모공간에서 유가족과 시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행안부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해, 사회 전반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재발 방지를 위한 의지를 다진다는 취지다.

심영재 10·29이태원참사피해구제추모지원단장은 “이날 울리는 사이렌은 경보가 아니라 추모의 뜻을 전하기 위한 신호음”이라며 “시민들께서는 당황하지 말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묵념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3주기를 계기로 대형 인파 안전관리와 현장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는 후속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한 ‘군중밀집도 실시간 감시 시스템’과 ‘다중밀집 행사 안전 매뉴얼’이 단계적으로 개선·시행되고 있으며, 지자체별 현장 대응 훈련도 정례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