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데이터처, 2024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발표…비정규직 비중 38.2% 역대 2위
- 60세 이상 비정규직 23만명 급증…여성 비정규직 비중 57.4% 역대 최고
- 정규직 월평균 임금 389만원·비정규직 208만원…격차 180만원 통계 이래 최대
올해 비정규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는 180만8천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은 22일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비정규직 856만명, 60세 이상 300만명 돌파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56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명 증가했다. 이는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로, 2023년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다.
정규직 근로자는 1천384만5천명으로 16만명 늘었다. 전체 임금근로자 2천241만3천명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8.2%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60세 이상 비정규직이 23만3천명 증가한 304만4천명으로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5.5%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70세 이상 비정규직은 120만5천명으로 40대(120만4천명)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 송준행 고용통계과장은 "60대는 인구 증가뿐 아니라 고용률 상승의 영향도 받았다"며 "특히 보건·사회복지업 부문에서 많이 늘었고, 정부의 직접 일자리 사업 가운데 노인 일자리 참여 비중이 높은데, 이들 대부분은 비정규직"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비정규직이 6만6천명 증가했으나, 40대는 10만6천명, 29세 이하는 5만8천명, 50대는 2만5천명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에서 21만명, 운수창고업에서 3만9천명 증가했다. 반면 숙박음식업은 5만8천명, 건설업은 5만1천명, 도소매업은 4만1천명 각각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비정규직의 57.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임금 격차 180만원…역대 최대
비정규직 근로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208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4만원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389만6천원으로 10만원 증가했다. 두 집단 모두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차이는 180만8천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양자 간 임금 격차는 2004년 61만6천원 이후 계속 벌어지는 추세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대비 임금 비율은 53.6%로, 전년 54.0%보다 소폭 감소했다.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303만7천원으로 처음으로 300만원을 돌파했다. 이 경우 정규직과의 임금 차이는 85만9천원으로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78% 수준이다.
송준행 과장은 "비정규직 안에는 시간제 근로자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이들은 일반 근로자보다 일하는 시간이 적어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고, 이로 인해 비정규직 전체 평균 임금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점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근로 형태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체의 67.8%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늘었다. 그 이유로는 근로조건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57.9%로 가장 높았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현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11개월로 전년보다 1개월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