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수출 미국 서·동부 3개월 연속 운임 하락, 중국은 동반 상승세 드러내
  • 항공수입 미국·일본 운임 낮아지고, 유럽·중국·베트남 지역은 상승해 물류 비용 지역별 엇갈림
해상 수출 '원거리 항로(미국 동·서부, 유럽연합)'. (사진=관세청)

2025년 9월 한국의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이 공개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해상 수출 운송비는 미국 서부 및 동부와 유럽연합, 일본, 베트남 방향이 모두 떨어졌으나 중국 향 운임만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 서부 해상 수출 운임은 전월 대비 5.6% 감소한 약 498만 9천 원, 동부는 3.7% 감소한 553만 8천 원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연합도 2개월 연속 하락, 358만 5천 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반면 중국행 운임은 20.4% 급등한 70만 4천 원으로 집계됐다.

수입 운임은 지역별로 양상이 엇갈렸다. 해상 수입에서는 유럽연합, 중국, 일본행 운임이 하락한 반면 미국 서·동부와 베트남은 상승했다. 항공 수입 운임도 마찬가지로 미국과 일본이 하락했으나, 유럽연합, 중국, 베트남으로부터의 항공 운임은 상승했다.

이러한 운송 비용 변동은 글로벌 무역과 시장 상황, 각국의 정책 환경, 에너지 가격 변화 등의 영향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국 내 물류환경 변화가 운임 상승과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TEU 기준 컨테이너 단위로 산출된 해상 운송비용은 운임뿐 아니라 할증료와 포워더 수수료 등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비용이다. 2TEU는 40피트(1219.2cm) 표준 컨테이너 크기를 의미한다. 항공수입 운송비용은 수입 화물 1kg당 비용으로 집계됐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지역별 운임 변동성을 고려해 물류 체계를 탄력적이고 전략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운송비용 상승이 집중된 중국과 베트남 노선은 수출입 기업의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비용 절감과 공급망 다변화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한편, 9월 수출액은 660억 달러(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 수입액은 564억 달러(8.2% 증가)로 집계되었으며, 무역수지는 9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