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전 세계 1230억 개 라면 소비...한국 41억 개로 글로벌 8위 유지
- 아시아 지역이 전체 소비의 85% 차지…미국 51억 개로 비아시아권 1위
지난해 전 세계에서 1230억 개 라면이 소비됐고, 한국인은 4.6일마다 1개씩 총 79개를 먹었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전 세계에서 1230억 6700만 개의 인스턴트 라면이 소비됐다. 이는 2023년보다 28억 5700만 개(2.4%)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라면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438억 200만 개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소비량의 35.6%에 해당한다. 2위 인도네시아(146억 8000만 개), 3위 인도(83억 2000만 개)가 뒤를 이었다. 베트남(81억 3700만 개), 일본(59억 100만 개), 미국(51억 5100만 개), 필리핀(44억 9200만 개) 순이다.
한국은 40억 9800만 개를 소비하며 8위를 기록했다. 2023년(40억 4000만 개)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총 소비량으로는 8위지만, 1인당 소비량에서는 최상위권이다. 한국인은 2024년 기준 1인당 연간 약 79개를 소비했다. 4.6일마다 라면 1개를 먹는 셈이다.

한국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위를 기록했으나, 2021년부터 베트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현재는 세계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이 전체 소비의 약 85%를 차지하며 압도적이다. 상위 10개국 중 8개국이 아시아 국가다. 비아시아권에서는 미국이 51억 5100만 개로 가장 많았고, 나이지리아(30억 200만 개)가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한국 라면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수출액은 9억 52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4.4% 증가하며 9년 연속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2024년 1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86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업계는 2024년 연간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라면 시장은 2020년 1165억 6000만 개에서 2024년 1230억 6700만 개로 꾸준히 성장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저렴하고 간편한 한 끼 식사로 라면의 매력이 부각되며, 이집트, 멕시코, 터키 등 신흥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