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108개국 참여, 한국문화 공모전 사상 최대 규모
- 자유와 평화의 가치 담은 특별분야 신설, 글로벌 공감대 확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9월 26일,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전 세계와 나누는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 2025’의 수상작 79편을 공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전 세계에서 총 108개국, 7만6,296건이 접수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7.9% 증가한 수치로, 한국문화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해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특별분야가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 ‘광복 80년 특별분야’에서는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주제로 참가자들의 해석이 다양하게 펼쳐졌으며, 외국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광복의 역사적 맥락을 알리고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심사위원단은 “참가자들의 높은 이해도와 표현력에 감탄했다”며, “광복의 의미를 자유와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로 연결한 점은 국제적 공감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올해 공모전은 예비 심사부터 최종 심사까지 총 5단계의 다층적 심사 체계를 도입했다. 특히 온라인 투표는 재외한국문화원과 문화홍보관에서 현지 심사와 병행돼 지역별 문화적 맥락이 균형 있게 반영되었다. 최종 심사에는 방송인 에바 포피엘과 일리야 벨랴코프 등 한국문화와 대중에게 익숙한 외국인 전문가 2명이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심사의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이는 한국문화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다층적으로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분야별 주요 수상작 또한 주목할 만하다. 프로모션 비디오 분야에서는 인도네시아 참가자가 한류 경험을 담은 ‘안녕하세요!’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아트&크래프트 부문에서는 멕시코 참가자가 김치를 소재로 한 웹툰을, 포토북 부문에서는 베트남 참가자가 서울 여행 경험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밈&트렌드 분야에서는 이집트 참가자가 ‘한국 카페에서의 첫 주문’을 재치 있게 표현해 1등 영예를 안았다. 광복 80년 특별분야에서는 인도네시아 참가자가 ‘광복절의 빛’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8박 9일 동안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와 함께,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수상작 전시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리며, 11월 8일에는 ‘한국문화 큰잔치’와 연계된 시상식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K-인플루언서 등 세계 각국의 한국문화 홍보활동가들이 함께해 글로벌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일부 수상작은 해외 전시를 통해 각국 현지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채수희 해외홍보정책관은 “토크토크코리아는 세계인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표현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광복 80년을 맞아 한국의 역사적 경험이 세계 보편적 가치와 결합된 이번 행사는 더욱 각별하다. 앞으로도 한국문화가 세계와 공명하는 창구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