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도·국지도·지방도 포함 14개 노선 대대적 정비, 물류·교통 편의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산업단지-생활권 직결 도로 속속 개통…2030년대 초반 완성 목표

용인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을 본격화하면서 산업단지와 생활권을 연결하는 대규모 도로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5일 “국도 3곳, 국지도 5곳, 지방도 6곳 등 총 14개 노선에서 도로 신설 및 확장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발맞춘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밝혔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성과는 지방도 321호선 매산사거리~추자교차로 구간 개통이다. 이날 정오 개통된 이 도로는 처인구 모현읍 주요 생활권과 산업단지를 직결해 지역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동시에 반도체 산업단지 물류 흐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구간인 유운~매산, 완장~서리, 봉명~아곡 구간도 확장 설계에 돌입했으며, 봉명~아곡 노선은 ‘용인반도체 국가산단’과 직접 연결된다.
국도 확장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도 17호선 평창사거리~양지사거리 구간은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확장 공사가 추진 중이며, 45호선 대촌~장서 구간은 현재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돼 2030년 국가산단 구간, 2031년 전 구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 도로는 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과 직결되는 핵심축으로 평가된다.
기흥구 ‘플랫폼시티’ 사업과 맞물려 추진되는 국도 43호선 지하도로 개설, 국지도 57호선(용인~광주) 민자사업, 국지도 82호선(장지IC~국가산단) 확장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도 용인시 요청 사업 5개가 포함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최종 반영 시 도로 확충의 윤곽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지방도 확충도 활발하다. 지방도 315호선(보라동~하갈동)은 지하차도 신설과 함께 확장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원삼지역 지방도 318호선은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6차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또한 경기도의 ‘제4차 도로 건설계획’에 총 11개 노선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노선에는 모현~매산, 역북~서리 등 남북축 321호선 구간과 기흥IC~이천을 잇는 동서축 318호선이 포함돼 있어, 확정될 경우 용인의 교통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도로망 확충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시민 교통 편의 개선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핵심 과제”라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국토부와 경기도와 적극 협력해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