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6.22km/h 기록하며 내연기관 최강자 부가티를 제치고 '세계 가장 빠른 양산차' 등극
  • 30대 한정 생산, 최첨단 1,200V 전기 플랫폼과 3,000마력의 힘으로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지평 열어
BYD 전기 하이퍼카 '양왕' U9 익스트림. (사진=BYD)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의 럭셔리 브랜드 양왕(Yangwang)이 개발한 전기 하이퍼카 ‘U9 익스트림’이 독일 파펜부르크 자동차 테스트장에서 시속 496.22km(약 308.33마일)의 최고 속도를 기록하며 전설적인 내연기관 하이퍼카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가 세운 304.77마일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로써 U9 익스트림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 기록은 한 방향 주행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부가티 역시 단일 방향 주행으로 기록을 세운 만큼 큰 상징성을 갖는다. U9 익스트림은 4개의 전기 모터가 합산 약 3,000마력의 출력을 내며, 세계 최초의 1,200볼트급 초고전압 플랫폼과 BYD의 ‘블레이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놀라운 고성능과 효율성을 선보였다.

또한, 이 차량은 경량화 설계와 함께 고속 주행에 최적화된 특수 세미 슬릭 타이어를 적용해 안정적인 고속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현재 30대 한정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희소성과 성능을 고려하면 상당히 고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록 경신은 ‘전기차는 느리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는 사건으로, 전기차가 단순한 친환경 이동 수단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하이퍼카 시장까지 장악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 기술 경쟁 구도를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U9 익스트림은 이전에 양왕이 선보인 ‘트랙 에디션’ 대비 휠과 타이어를 조정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확보했으며,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6분 59초 157의 랩타임을 기록하는 등 성능 면에서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