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정보 5종 플랫폼 하나로 통합, 위치 기반 맞춤형 대피·위험 안내 제공
- 챗봇·이미지 신고 등 AI 기능 강화…“개개인 상황에 맞는 정보 신속 제공”

행정안전부가 재난·안전 업무 전반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환하는 ‘국민 안전 강화 방안’을 내놓고, 올해 안에 ‘국민안전24’ 서비스를 본격 개통한다. 그동안 분산돼 있던 각종 안전 포털을 하나로 묶어,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민 안전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재난·안전 정보시스템 개편을 추진해왔다. 풍수해 관리·상황전파 등 내부 행정 시스템을 통합하는 동시에, 국민 대상 안전 포털 역시 5개로 나뉘어 있던 것을 하나로 합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민안전24’는 국민재난안전포털, 생활안전지도, 국민안전교육플랫폼, 안전신문고, 어린이놀이시설 안전 서비스 등 5개 채널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한 것이다.
특히 사용자가 현재 있는 위치를 기반으로 과거 피해 이력, 실시간 기상특보, 인근 대피소 위치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기상 상황에 따른 행동 요령도 제공받을 수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나 대형 산불이 빈발하면서, ‘내 주변 맞춤형 정보’ 요구가 높아진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새 서비스에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도 접목됐다. 문자 입력뿐 아니라 음성, 영상 대화도 가능한 대화형 챗봇이 도입돼, 긴급 상황에서도 손쉽게 대응 방안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안전신문고에는 멀티모달 AI 기반 기능이 추가돼 사진을 올리기만 하면 신고 문구가 자동으로 작성된다. 예컨대 균열이 생긴 건물 벽 사진을 찍어 올리면 시스템이 위험 요소를 분석해 즉시 신고 내용으로 변환하는 식이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재난 현장에서의 공무원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국민 개개인이 필요한 정보를 더 신속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재난 대응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데 AI 서비스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용균 행안부 예방안전정책실장은 “AI 기반 재난·안전서비스는 단순히 시스템을 통합하는 수준을 넘어, 국민 개개인의 생활환경과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적극 접목해 국민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