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3천여 마을 참여 캠페인서 산불 예방 공로 인정…지속 가능한 산촌 모델 주목
  • 불법 소각 최근 10년간 산불 원인 27% 차지…“마을 자발적 참여가 예방 열쇠”

산림청이 불법 소각 근절 운동에 참여한 전국 마을 중 300곳을 ‘소각 산불 없는 우수 녹색마을’로 선정했다. 16일 경북 김천시 조마면 대방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현판 수여식에는 김천시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해 산불 예방 성과를 공유했다.

산림청은 지난 2014년부터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농업 부산물과 생활쓰레기 소각이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산촌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의식 전환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올해 캠페인에는 약 2만3천여 마을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산불 예방에 뚜렷한 공로를 세운 300개 마을을 우수마을로 지정했다. 또 대표성 있는 50명의 이장을 표창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방1리 이장 박종출 씨는 “주민 모두가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불법 소각 근절에 함께 힘썼다”며 “우수 녹색마을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산불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 원인 중 불법 소각은 약 27%를 차지해 담뱃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기록했다.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작은 불씨에서 시작해 대규모 산림 피해로 확산될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산림청 이미라 차장은 “우수 녹색마을 표창은 주민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산불 예방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산촌 환경을 위해 캠페인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