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9월 16일 오후 5시부로 특정 지역 여행 자제·특별주의보 발령
  • 스캠센터 통한 한국인 피해 급증…현지 체류 국민 안전지역 이동 권고
지난 7월 지난 1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사기 작업장에서 용의자들이 손이 묶인 채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대상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16일 오후 5시부로 수도 프놈펜에 ‘여행 자제(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시아누크빌 주, 캄폿 주 보코산 지역, 바벳 시에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최근 캄보디아 스캠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인 대상 범죄 피해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면서 내려졌다. 프놈펜시는 그간 피해 신고가 가장 빈번했던 지역이며, 시아누크빌과 바벳, 그리고 최근 피해가 늘어난 캄폿 보코산 지역도 경보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국경 지역에 위치한 바벳에서는 감금·폭행을 동반한 범죄 사례가 신고된 바 있다.

현재 캄보디아 여행경보는 수도 프놈펜에 2단계 ‘여행 자제’, 10여 개 주·시에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그 외 지역은 1단계 ‘여행유의’ 단계로,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당국 설명이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을 여행하려는 국민은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이미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경우, 가급적 안전이 확보된 지역으로 신속히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피해 신고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추가적인 여행경보 상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