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경제 심폐소생술로 소비심리 7년 7개월 만 최고”…코스피 3,300 돌파 언급
  • “외교 정상화·한반도 평화 강조…‘모두의 대통령’ 약속하며 통합 정치 천명”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회복과 정상화의 토대 위에 도약과 성장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 100일의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라고 규정하며 경제, 민주주의, 외교·안보 등 주요 분야에서 무너진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였다”며 “장기간 이어진 내수 침체에 긴급 심폐소생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의 신속 집행과 소비쿠폰 지급 등을 통해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코스피가 3,300선을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정책적 개입이 경제 심리 개선과 시장 활력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자평이다.

외교 성과도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 관계 정상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복귀를 세계에 알렸다”며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00일 동안 다자 외교 무대에서 복원된 외교 네트워크와 국제사회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격과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통합 메시지도 강조했다. 그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치와 행정에서 통합을 실현하겠다”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분열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을 향한 국정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남은 임기 4년 9개월을 “도약과 성장의 시간”으로 규정했다. 그는 “경제 재성장과 사회 안정, 혁신경제 구축을 통해 국민 모두가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