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32개 대학 경쟁 뚫고 최종 3곳 확정…기업 참여로 맞춤형 단기 실무 교육 추진
  • 내년 37개 대학 추가 확대 계획…로봇 신설 분야 포함, 첨단 융합인재 양성 본격화
교육부가 ‘2025년 인공지능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한양대학교)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25년 인공지능(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에 강원대학교, 숭실대학교, 한양대학교를 신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계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신속히 육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는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AI 부트캠프 지원 규모가 확대되면서 총 32개 대학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의 심층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3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앞으로 5년간 연간 약 14억 2,500만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담 교원 채용, 기업 참여 교과목 공동 개발, 현장 실습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원대는 업스테이지, 클래스메소드코리아, 매쓰에이아이 등 AI 전문 기업과 협력하고, 숭실대는 이노그리드와 두산로보틱스, 코르카 등과 손잡는다. 한양대는 현대엔지비, 솔트룩스, 드위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학생들에게 현장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소규모 학위인 ‘마이크로디그리’를 취득해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내년에 인공지능 부트캠프 운영 대학을 37곳 추가 선정해 총 40개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로봇 분야를 신설해 지원 영역을 넓히고, 기존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항공우주·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도 AI 융합 교육을 도입해 융합형 인재 양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주희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AI 인재 양성이 핵심”이라며 “대학과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미래 산업에 필요한 첨단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부트캠프 사업은 2023년 반도체 분야 10개 대학에서 시작된 이후, 매년 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항공우주 등으로 확대돼 왔으며, 이번 AI 부트캠프 신규 선정은 우리나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