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음식서비스·식료품 판매 증가, 전문몰·병행몰 성장세 뒷받침
- 배달·이쿠폰·유아용품 등 모바일 중심 품목 확산, 전자상거래 시장 세분화 가속

2025년 7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3조 335억 원으로 집계되며 사상 처음 23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7.3%(1조 5,713억 원) 늘어난 수치로, 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확인됐다.
상품군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54.8% 급증해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는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 신모델 출시와 친환경차 수요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어 음·식료품(12.6%), 음식서비스(11.0%)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3조 5,800억 원 규모로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5%로 가장 높았고, 음·식료품(14.0%), 여행 및 교통서비스(12.8%)가 뒤를 이었다.
유통 구조별로는 종합몰 거래액이 12조 6,487억 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고, 전문몰은 10조 3,847억 원으로 8.7% 늘었다. 운영 형태에서는 온라인 전용몰이 17조 8,696억 원으로 7.1% 증가했으며, 오프라인과 병행하는 복합몰은 5조 1,639억 원으로 8.2% 성장해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모바일 쇼핑은 18조 1,568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거래의 78.8%를 차지해 역대 최대 비중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10% 성장한 수치로, 온라인 시장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 음식서비스의 모바일 거래 비중은 98.9%에 달해 사실상 대부분이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고, 이쿠폰 서비스(90.5%), 아동·유아용품(85.2%) 역시 모바일 의존도가 높았다.
전월과 비교해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0%, 모바일 쇼핑은 6.4% 각각 증가했다. 다만 가방과 의류 등 일부 패션 품목은 계절적 요인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기반의 음식 배달 서비스,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쿠폰 서비스, 유아용품 중심의 전문몰 성장세를 온라인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꼽고 있다. 빠른 배송과 간편 결제 시스템,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도 시장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 보급 확대와 소비자 생활 패턴 변화로 모바일 쇼핑이 온라인 거래의 중심 채널로 부상했다”며 “향후에도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지원과 서비스 혁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직구와 역직구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국내 기업들은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물류·결제 서비스 혁신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