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도 접근 어려운 험지서 헬기·호스 전개로 진화 성공
- 폭염·가뭄 속 재발화 우려…산림청, 뒷불감시 인력 상시 배치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29일 새벽 완전히 꺼졌다. 산림청 동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28일 오전 9시 39분경 국유림 내 철탑 부지 조성을 위한 벌목 작업 중 발생했으며, 같은 날 오후 2시 주불을 잡은 뒤 29일 0시 30분 잔불까지 정리됐다. 산불 발생 후 약 15시간 만에 진화가 완료된 셈이다.
현장은 차량으로 임도를 따라 진입한 뒤 1.5km를 걸어야 하는 험지로, 초기 진화에 큰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삼척국유림관리소와 울진국유림관리소가 합동으로 산불진화 호스를 설치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헬기 2대와 진화차량 5대, 인력 41명이 투입돼 확산을 막는 데 성공했다.
산림청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편성해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피해 면적은 확인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폭염과 장기 가뭄으로 산불 재발화 위험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산림당국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뒷불감시를 이어가고 있다.
윤정환 동부지방산림청 주무관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신속히 진화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불 가해 행위자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