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현지 정치인 동행…광복 80주년 맞아 무궁화 기념식수
- 서재필 박사 업적 재조명…“미래세대에 독립운동 정신 전하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서재필기념관'을 방문했다.
서재필기념재단 최정수 이사장의 안내로 기념관을 둘러본 두 사람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서재필 박사의 업적을 기렸다. 이번 방문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기념관을 찾은 사례다.
서재필기념관은 서재필 박사가 생전에 거주하던 주택을 재단이 매입해 개보수한 뒤 1990년 11월 개관했다. 기념관은 독립신문 창간, 독립협회 창립, 독립문 건립 등 자주독립 사상 고취와 애국계몽 활동에 헌신한 서 박사의 정신을 알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서 박사는 1919년 3·1운동 소식을 접한 뒤 필라델피아에서 한인자유대회를 열어 임시정부 승인을 국제사회에 요구하는 등 독립운동 외교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리 게이 스캔런 미 연방 하원의원, 로버트 맥마흔 미디어시 시장, 패티 김·팀 키어니 펜실베니아주 상원의원 등 현지 주요 인사들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서재필 박사의 정신이 깃든 이곳을 찾게 돼 뜻깊다”며 “기념관이 앞으로도 독립운동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재필 박사의 전남 보성 생가 보존 현황에 대해 세세히 묻는 등 관심을 보였다.
김혜경 여사는 서재필 박사가 망명 이후 직접 집필한 영한사전 원고를 유심히 살펴보며 학문적 열정과 집념에 감탄을 표했다.
관람을 마친 뒤 대통령 내외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념관 앞마당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심으며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