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록·의궤 세계기록유산 탐방부터 K-컬처·전통문화 체험까지 풍성한 일정
  • 국회 청년포럼서 직접 의견 교환…한일 60년 역사 넘어 미래 비전 공유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오는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강원도 평창 오대산 일대에서 「2025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청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세계유산으로 맺은 우정, 미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류에는 한국과 일본의 대학(원)생 각 15명씩, 총 30명이 참여한다. 양국 청년들은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며 문화적 이해와 우호 협력을 다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평창 실록박물관, 오대산사고, 월정사 등 역사적 공간을 탐방하고, 서울 광화문과 창경궁에서는 전통문화와 현대 미디어아트를 접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1606년 건립된 오대산사고의 역사와 실록·의궤 환수의 의의에 관한 특별 강연, ‘한일 교류의 역사’ 세션, ‘미술로 보는 의궤’ 강연 등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여기에 명상, 전통 요리 체험, 퓨전 음악 공연, 한복 체험 등 생활 문화 체험도 더해져 폭넓은 교류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행사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8월 28일 국회에서 열리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한일청년 국회포럼’이다. 이 자리에서 양국 청년들은 직접 의견을 나누고, 기후위기 대응·문화 교류 확대·청년 교류 네트워크 강화 등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정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양국 청년들이 세계유산을 매개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을 활용한 교육·문화사업을 통해 국제 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