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GPS·사이버 공격 등 신종 안보위협 대응 훈련 강화
- 전국 58만 명 참여…8월 20일 민방위 대피훈련 전 국민 대상 시행

정부가 북한의 군사 위협과 사이버 공격 등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적으로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행정체계를 점검하고, 전시 대비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 훈련으로, 전국 4,000여 개 기관과 58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을지연습이 한·미 연합 군사연습(UFS: Ulchi Freedom Shield)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라는 명칭으로 시행되며,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중점관리대상 업체 등이 모두 훈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8월 5일 국무총리 주재로 ‘2025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열고 훈련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한 바 있다.
올해 을지연습의 핵심은 전통적인 무력 충돌뿐 아니라 드론, GPS 교란, 사이버 공격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한 복합적 위협에 대비하는 실전 중심 훈련이다. 특히, 국가 중요 기반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한 복합 위협을 가정한 합동 대응 훈련이 강조되며, 관련 기관 간 협업을 통한 통합 대응 능력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훈련의 주요 내용에는 각 부처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1기관-1훈련’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도로, 전력, 통신 등 핵심기반시설에 대한 피해 발생을 가정해 기관장이 주도하는 실제 대응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평시 행정체계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행동화 훈련, 전시 필수 법령의 긴급 공포 절차, 주민 이동·구호 훈련, 전시 에너지 공급 유지 훈련 등도 포함된다.
특히 오는 8월 20일에는 전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공습 경보 발령 시 대피 요령을 체험하고, 소방차 및 구급차 통행을 위한 길 터주기 훈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민방위훈련은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국민 개개인이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산불과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일부 지역은 복구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정학 행정안전부 비상대비정책국장은 “올해 을지연습은 첨단 안보위협에 대한 국가적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한편, 비상시 국민 생활 안정 확보를 위한 실효적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각 기관은 실전 상황이라는 자세로 훈련에 성실히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