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핵심 타이틀과 신작 흥행 덕분에 영업이익 7% 증가, 2분기 매출은 3% 감소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최대 실적
- 하반기 신작 ‘아크 레이더스’ 등 글로벌시장 겨냥한 IP 확장 본격화

넥슨이 2025년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조149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36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 2조2310억원, 영업이익 7601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넥슨은 견조한 PC 타이틀과 신작 흥행,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장 전략의 시너지 효과가 이런 성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매출이 91%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6월 신규 직업 출시와 대규모 시스템 개편에 따른 호응 덕분이다. 특히 PC방 점유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25%까지 상승해 IP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매출이 크게 뛰어 전년 대비 67% 성장했고, 한국 시장에서는 2분기 매출이 무려 132% 늘어났다. 또한 지난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누적 가입자가 195만명을 훌쩍 넘기며 10대부터 20대까지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임은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생활형 콘텐츠로 MMORPG 장르 10대 사용자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북미와 유럽,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지역에서 IP 포트폴리오 확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북미·유럽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동남아 및 기타 지역 매출은 51% 늘어나며 확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넥슨은 하반기에도 차세대 성장 동력인 신작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10월 30일 론칭 예정인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는 2분기 두 차례 진행한 테크니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글로벌 스팀 위시리스트 6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국내 에이블게임즈와 공동 개발 중인 ‘메이플 키우기’도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텐센트와 함께 준비 중인 ‘더 파이널스’는 최근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 돌입,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의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국내 전통 소재를 활용한 액션 어드벤처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핵심 타이틀의 재도약과 신작들의 흥행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강력한 IP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넥슨은 올해 1,000억 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진행 중이며, 6월 말까지 절반인 500억 엔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적 발표는 넥슨이 견고한 라이브 서비스와 폭넓은 IP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게임 산업에서 확고한 1위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임을 보여준다. 하반기 신작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대가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