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월 대비 0.2% 상승 속 신선식품은 2.0% 급등, 전년동월비 신선어개 7.6% 상승 눈에 띄어
  • 지역별 물가 상승률 차이 존재… 정부, 안정적 물가 관리와 서민 부담 경감 노력 지속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2025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1% 올라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공업제품 등에서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으며,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올라 체감 물가 상승을 반영했다. 특히 신선식품 지수는 전월 대비 2.0%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0.5% 하락해 일부 변동성을 보였다. 신선어개 가격이 7.6% 급등한 한편, 신선 채소와 과일 가격은 각각 1.5%, 3.9% 떨어졌다.

2025년 7월은 품목별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고등어 가격이 12.6% 오르는 등 해산물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반면 배(-37.3%), 사과(-11.0%), 당근(-41.3%)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6%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기·가스·수도는 전월 대비 5.3%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8% 올랐고, 개인서비스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1%로 특히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생활비 부담을 높였다.

지역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소 편차를 보였다. 지난달 울산이 0.4%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부산과 세종이 0.3%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주요 도시들은 0.2% 내외의 소폭 상승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부산이 2.3% 오르며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세종과 경기, 경남이 2.2%로 뒤를 이었다.

특히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이 전월 대비 각각 0.5%, 0.3%, 0.2% 상승하며 수도권에서 공공요금 상승 영향이 컸다. 개인서비스 분야도 부산과 세종, 강원, 전남 지역이 전월 대비 0.5% 올랐고, 서울과 대구, 인천 등 여러 지역에서 0.3~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으로는 부산 지역이 3.6%로 가장 높았고, 충남과 세종, 충북, 강원 등도 3% 이상의 높은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이번 소비자물가 동향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기후 영향 등 복합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정부는 가공식품과 필수 생활품목에 대한 가격 관리에 집중하면서 서민 물가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물가 상승률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긴밀히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