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5.9% 증가로 33.6억 달러 상승…무역수지 66억 달러 흑자 유지
  • 주요 수출 품목과 글로벌 시장 여건 개선 영향, 연간 수출 신기록 기대감 높아져

관세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7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7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608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도 0.7% 늘어난 54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6억 달러 흑자로, 연속적인 무역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7월보다 33.6억 달러 증가하며, 우리 산업의 대외 경쟁력 및 글로벌 시장 수요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석유화학 등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와 첨단 IT 제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수입도 소폭 증가했지만, 전체 무역수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및 원자재 수입 단가 조정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이 영향을 미쳤으나, 주로 생산설비 및 첨단 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수입이 중심이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8개월 연속 무역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2025년 누적 수출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수 시장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 대한 경쟁력 유지와 품목 다변화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입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성장 산업 지원과 무역 저변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7월 실적은 2025년 하반기 수출 및 국가 경제 성장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되며, 하반기 추가적인 수출 호조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