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용 기저귀 10%↓, 성인용 5%↑…저출산·고령화가 수요 판도 바꿔
- 일회용 컵·빨대 공급량 3~13% 감소…환경 인식 변화에 친환경 소비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국내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2조 8,71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2조 8,837억 원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2019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연평균 4.66%)를 이어가지만 올해는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다.
올해 위생용품 시장의 특징은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영향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53,286톤)은 지난해보다 약 10.3% 감소했으나,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57,806톤)은 약 4.8% 증가했다. 이는 영유아 인구가 줄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커지면서 해당 품목 수요가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환경 인식이 높아지면서 일회용 컵(149,951톤) 공급량이 전년보다 3%, 일회용 빨대(9,140톤)는 12.8% 각각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다회용 컵 사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반영됐다.
제품별 생산액은 ▲화장지 9,447억 원(41.0%) ▲일회용 컵 2,944억 원(12.8%) ▲일회용 기저귀 2,941억 원(12.8%) ▲세척제 2,698억 원(11.7%) ▲일회용 타월 2,492억 원(10.8%) 순으로,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89%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생용품의 안전관리 강화와 더불어, 산업 동향 데이터를 지속 제공해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