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업 20만명 늘며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견인
- 구직급여 지급·신규구직자 모두 늘고, 구인배수는 0.39로 하락

2025년 6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1,559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8만 1,000명(1.2%) 증가했다.
전체 가입자 수는 5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증가폭은 지난해 11월(18만 9,000명) 이후 10만 명대에 머물며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20만 1,000명 늘어나며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운수창고 등에서 가입자가 늘었지만, 도소매와 정보통신 분야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면 제조업은 1,000명 줄어들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자동차, 기타 운송장비, 식료품, 의약품 등 일부 업종에서는 증가가 이어졌으나, 섬유, 금속가공,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전기장비 등에서 가입자가 줄었다. 특히 금속가공과 기계장비, 1차금속 등 전통 제조업종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은 75만 2,000명으로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두 달 연속 감소폭이 1만 9,000명대로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2.4%) 증가했다. 건설업(1,000명, 11.1%)과 제조업(1,000명, 7.2%)을 중심으로 신규 신청이 늘었으며,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도 65만 4,000명으로 3만 1,000명(5.0%) 증가했다. 지급액은 1조 516억 원으로 1,036억 원(10.9%) 늘었다.
구인·구직 시장에서는 신규 구인은 15만 1,000명으로 1만 9,000명(-11.2%) 줄었으나, 신규 구직자는 38만 7,000명으로 4만 1,000명(11.9%) 증가했다. 이로 인해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는 0.39로 전년 동월(0.49) 대비 하락했다. 기업의 인력수요가 줄고 구직자는 늘면서, 노동시장의 한파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내 자동차 및 기타 운송장비, 식료품, 의약품 등은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금속가공, 기계장비, 1차금속 등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출 부진, 투자 위축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자동차 산업은 EU와 하이브리드차 중심의 수출 호조와 부품 생산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선박과 항공기, 우주선 등 기타 운송장비 업종도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 등으로 가입자가 늘었다.
이처럼 6월 노동시장은 서비스업과 일부 첨단제조업이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전통 제조업과 건설업의 구조적 둔화, 구인난 심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