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참패하고 백서도 못 낸 당, 무슨 혁신 가능하나”
  • “대선 패배 책임자 퇴출이 혁신 출발…폐허 위 각오로 다시 시작해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9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사기 경선을 주도한 자들은 결국 뿌린 대로 거둘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의 출발은 대선 패배 책임자 퇴출과 기득권 철폐인데, 총선에서 참패하고도 백서 하나 내지 못한 당이 과연 혁신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길 수 있었던 대선도 사기 경선으로 날린 당이 무슨 혁신을 할 수 있겠나”라며, “국민을 속이는 척만 하다가 또다시 대국민 사기를 치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 40일 전 공개 경고에도 이를 무시했고, 대선 경선 때도 만일 패배하면 핵심 인사들이 감옥에 가고 당 해산 청구까지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결국 사기 경선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라며 “모두가 내 탓이고 자업자득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폐허 위에서 다시 시작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만 당의 회생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내 기득권 세력의 자성과 대대적 쇄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