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CEO '리프 부 탄' 효과와 사업 매각설 겹쳐…인텔 주가 7% 급등
- 지난해 3분의 1 가치 증발…20% 추가 감원설에 업계 긴장

인텔이 오리건주에서 500명 이상을 감원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9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인텔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최근 취임한 신임 CEO 리프 부 탄의 경영 쇄신 기대감과 일부 사업부 매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맞물리며 주가 반등세를 이끌었다.
인텔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를 통해 오리건주 알로하와 힐스보로에 위치한 4개 사업장에서 오는 7월 15일부터 총 529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최근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도 100명 이상의 감원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4월 인텔이 전체 인력의 20% 이상을 감축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기존에 회사가 밝힌 15% 감원 계획을 뛰어넘는 규모다. 실제로 인텔 주가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12개월간 약 3분의 1이 하락한 상태다.
인텔 측은 이번 감원과 관련한 추가 입장 표명 요청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 그리고 신임 CEO의 전략 변화가 인텔의 반등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