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대통령 “티저만 남기고 누구인지 비밀”…중국 시진핑 승인 필요 언급
- 미국 내 1억7천만명 사용자 기다림만 길어져…데이터·국가보안 논란 속 연기 반복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틱톡(TikTok) 인수자를 두고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의 인수자가 확정됐다”고 밝혔으나, 그 인수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매우 부유한 그룹”이라는 추상적인 설명만 남겼다. 그는 인수자 신상에 대해 “2주 안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승인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틱톡의 인수자가 확정됐다. 아마도 중국의 승인도 필요할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이 이를 승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수자 이름이나 소속, 인수 방식 등은 공개하지 않아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는 인터뷰 내내 “매우 부유한 그룹이 인수할 것”이라고만 반복해,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추측만 무성하다.
틱톡의 운명을 두고 미국 내 논란이 표류한 지도 오래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틱톡에 대해 강경 입장을 보이며, 미국 내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후 여러 차례 기한이 연장됐고, 최근에는 9월 중순까지 새로운 마감일이 설정됐다. 트럼프는 이번 인터뷰에서 “기한 연장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으나, 미국 내 1억7천만 명의 활성 사용자들은 속 시원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틱톡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트댄스(ByteDance)가 개발한 인기 앱으로,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국가보안 문제로 미국 정부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매각하거나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가 틱톡 인수와 관련해 또 한 번 구체적인 정보 없이 언론의 관심을 모으는 전형적인 방식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오라클(Oracle), 월마트(Walmart),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대형 IT·유통 기업이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실제 인수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단서는 아직 없다. 트럼프의 “매우 부유한 그룹”이란 표현은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틱톡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 있어, 사용자와 투자자 모두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는 “중국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수 과정에서 정치적·외교적 변수도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앞으로 2주 뒤 발표될 인수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틱톡의 미국 내 운명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