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당대회 1인 1표·내란세력 척결 등 당원 중심 혁신 공약
  • 검찰·사법·언론개혁 3개월 내 완수, 공천·정책·당원제도 대대적 변화 예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가 25일 SNS를 통해 강도 높은 10대 약속을 발표하며 당내 혁신과 강경 노선을 동시에 천명했다. 정 후보는 “국민주권 시대, 당원이 주인인 진짜 당원주권정당을 만들겠다”며 전당대회 1인 1표제 도입 등 당원 중심 정당 실현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존 대의원제도는 유지하되, 대의원 투표제는 폐지하고 원내대표·국회의장 경선 시 권리당원 참여 비율을 현행 20%에서 대폭 상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정 후보는 “내란세력 척결”을 두 번째 약속으로 내걸고, “내란우두머리 혐의자 윤석열씨를 조속히 감옥에 수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과 국회에 12.3 불법계엄 내란행위 조사 및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강경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당내외 파장이 예상된다.

정 후보는 또 “개혁의 아이콘”을 자처하며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을 3개월 내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공천 혁명, 전 당원 투표제 상설화, 당원 교육 강화, 당원 포상제 확대, 연말 당원 콘서트 개최, 스마트 정당·SNS 위원회 상설화, 연 1회 정책 박람회, 당원존·민원실 통합 등 당원 중심의 혁신 공약들을 내놓았다.

정 후보의 이번 10대 약속은 민주당의 체질 개선과 당원 권한 강화,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의 강경 대립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