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정부, 제자리 찾아야…여야 협조 절실”
  • “IMF·민생 위기 극복 경험 살려 국민 위한 총리 되겠다” 각오 밝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새 총리와 장관이 임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의 고군분투만으로 정부가 운영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조속한 인사 검증과 정부 정상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정부가 제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소회를 밝히며, “지난 20여 일간 청문회 준비와 함께 새 정부가 어떤 방향과 속도로 일해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정치·경제·사회·외교·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12·3 불법 계엄의 부정적 여파와 복합 경제 위기, 중동 정세 불안 등 국내외 변수로 국민 삶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는 출범 20일 만에 민생경제 활력 제고와 국정 혁신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며, “30조5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서민경제와 골목상권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대한민국의 국격과 민주주의의 힘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새 총리와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정부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며, “인수위 없이 맨바닥에서 시작한 정부가 빠르게 안정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여야 협조가 절실하다”고 거듭 호소했다.

김 후보자는 IMF 위기 당시 정부 비대위 대변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다양한 경험을 언급하며 “위기 극복 경험을 살려 새 정부의 안정적 정착과 국민을 위한 총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실행력 있는 정책, 명확한 우선순위, 미래 성장동력 마련, 사회적 대화 모델 구축”을 약속하며 “국민 곁에서 경청하고 소통하는 모두의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민은 빠르고 유능하며 소통하고 책임지는 정부를 원한다”며, “국민 앞에 늘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김 후보자의 정책 비전과 자질을 검증하는 동시에, 정부 정상화와 민생 회복의 시급성을 환기시키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