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수출 21.8% 급증, 미국·EU·대만 등 주요 시장 호조
- 수입도 5.3% 증가…에너지·석유제품은 감소, 무역수지 15개월 연속 흑자

관세청이 6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수출은 38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고, 수입은 361억 달러로 5.3% 늘었다.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 증가를 이끈 주역은 반도체와 선박, 승용차 등이다. 반도체 수출은 21.8% 급증해 전체 수출의 22.9%를 차지하며 2.5%포인트 비중이 늘었다. 선박(47.9%), 승용차(9.2%)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제품(-0.5%), 무선통신기기(-33.1%) 등 일부 품목은 감소했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미국(4.3%), 유럽연합(23.5%), 대만(46.3%) 등에서 실적이 크게 늘었으나, 중국(-1.0%), 베트남(-4.3%) 등에서는 소폭 줄었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의 47.8%를 차지했다.
수입은 반도체(19.0%), 기계류(8.8%), 가스(9.3%) 등이 늘었고, 원유(-0.6%), 석유제품(-17.4%)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전체 수입액은 1.6%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3.4%), 미국(4.8%), 일본(12.1%) 등에서 증가했고, 유럽연합(-1.5%), 호주(-10.6%) 등에서는 감소했다.
관세청은 “반도체와 선박 등 주력 수출 품목의 호조와 미국·EU 등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며 “에너지 가격 안정세로 수입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한국 경제의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