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의원 등 여당 의원들도 경조사·출판기념회 소득 누락”
  • “총리 인사청문회, 공세만 멈추고 국익 위해 협조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출판기념회·경조사 소득 신고 누락을 문제 삼는 국민의힘을 향해 “자기 것부터 잘 챙기라”며 강도 높은 반박에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권영세, 송언석, 곽상도 등 10명의 여당 의원이 경조사 소득 신고를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 의원에 대해서는 “2023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재직 당시 조모상 소식이 언론 부고란에 실렸음에도 재산 신고에서 경조사 소득을 누락했다”며 “권세가 막강했던 시기인데 소득이 누락된 경위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 최고위원은 또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이종배 의원을 비롯해 권영세, 윤상현, 조배숙 등 37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출판기념회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 친윤계 실세들로, 권력의 중심에 있던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를 하면 더 많은 책값을 받지 않겠느냐”며 “이런 분들이야말로 소득 신고를 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특히 검찰 출신인 주 의원을 겨냥해 “검찰에서 취조하듯 남의 티끌만 뒤지며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정치권에 들어온 검찰 출신들이 하는 일이 남의 약점만 찾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공세를 위한 공세, 반대를 위한 반대를 멈추고 국익을 위해 총리 인사청문회에 협조해달라”고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한편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의 비판에 “조모상을 일부러 알리지 않았고, 장례식장이 멀어 소수 지인만 다녀갔다”며 “김민석 후보자처럼 법에 어긋난 처리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